2025년 9월 8일 남면중학교 다목적실에서 전교생 35명을 대상으로 「진학·입시·교육 관련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태안군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치매극복선도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한 AI·ICT 기반 교육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학습 동기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었다. 행사는 오후 14시 15분부터 1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조별로 나뉘어 순환 체험을 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첫 번째 과정으로 ICT 기반 인지 평가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디지털 악력계를 활용해 신체와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직접 체험하였고, 코사스(전산화 인지기능 평가 시스템)를 통해 기억력, 주의력, 지남력 등 여섯 가지 인지 영역을 점검하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건강 측정을 넘어 인지 기능과 학습 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두 번째 과정으로는 ICT 기반 인지 중재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VR 해외여행 콘텐츠를 활용하여 유럽과 아프리카 등의 가상 환경을 체험하였으며, 이를 통해 공간지각, 주의 집중,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몰입형 학습 효과를 경험하였다. 단순한 진학·입시 정보 제공을 넘어, 미래 교육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요구되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문제해결 능력을 체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체험 결과에 대한 간단한 피드백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학생들이 느낀 소감과 궁금증을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능동적인 참여와 자기주도 학습 태도를 강화할 수 있었으며, 교사들 또한 학생 개별 역량과 흥미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입시제도와 진학 정보를 접하는 동시에, AI 기반 학습 도구를 활용한 자기 진단과 진로 탐색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농어촌 지역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도시 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받음으로써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에도 기여하였다. 특히,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의 운영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고, 학부모와 교사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